[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 [사진제공 = 홍성군]서부면은 지난 25일 새벽 송촌마을에서 90대 어르신이 집을 나선 뒤 실종되었다가 집에서 도보로 2km나 떨어진 서부면 거차리 축사 근처 논 한가운데에서 40시간 만에 기르던 반려견과 함께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실종 직후 경찰, 방범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대가 인근 주변을 모두 수색했지만 새벽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하루가 지난 26일 충남 경찰청에서 드론 장비를 투입한 끝에 어르신을 겨우 찾아낼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 백구가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A씨와 백구 사이에는 각별한 사연이 있다. 길에 버려졌던 유기견‘백구’를 구조해 가족의 인연을 맺은 A씨는 백구가 대형견에게 물려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이후 A씨와 백구는 단금지교와 같은 강한 교분으로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다.
25일 실종당일에도 어르신을 따라나선 백구는 밤새 내리는 비에 추위로 쓰러져 있던 어르신의 가슴에 기대 곁을 지켰고, 서로의 체온을 유지한 덕분에 생체온도반응탐지 드론에 발견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어머님이 실종으로 애가 탔던 따님 B씨는 “비가 온 날씨에 길어진 실종 시간으로 애간장이 다 녹는 줄 알았다. 은혜 갚은 백구 덕분에 엄마와 백구 모두 무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고영대 서부면장은“4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수색에 힘써 주신 경찰, 방범대, 마을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부면에서 이렇게 주인의 은혜를 갚는 백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진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소식만 전해질 수 있도록 면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