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언론중재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오늘(30일) 여야가 막판 힘겨루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겠다는 태도다. 당초 8월 내 처리하겠다던 계획은 야권의 반대로 밀렸지만, 강행처리를 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통과시킨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이 '언론재갈법'이라며, 저지를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범여권이 180석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필리버스터도 하루만에 종결시킬 수 있어 큰 의미없는 발버둥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여당 지도부에서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여론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속도조절론'도 나오는 만큼 시간벌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