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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지율 상승세...20% 넘겨
  • 조기환
  • 등록 2021-08-27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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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여야의 유력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과거사·막말·당내 갈등 등으로 주춤하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약진하며 대권 판세를 흔들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이재명-이낙연이 3강 체제를 오래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의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서며 4강 체제로의 발돋움을 준비했다. 야당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특히 2030 청년세대와 여권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기록하며 약점으로 꼽히던 '외연 확장'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26일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 결과, 여아 대권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4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8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홍 의원은 8%를 기록하며 이재명(26%), 윤석열(20%), 이낙연(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 주와 비교하면 홍 의원은 4%p 상승했다. 이 지사는 동률을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p 상승했다. 이 전 대표는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최재형 전 감사원장·심상정 정의당 의원 각 2%를 기록했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8.1%를 기록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26.5%), 이재명 경기도지사(24.9%),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8%)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홍 의원은 2.7%p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0.2%p 상승했고, 이 지사는 1%p, 이 전 대표는 0.1%p 각 하락했다.


그 뒤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7%), 유승민 전 의원(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9%)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야권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홍 의원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리얼미터의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홍 의원은 전주보다 5.0%p 상승한 20.2%를 기록하며 28.6%의 윤 전 총장과 8.4%p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20%를 넘어선 대권주자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두 명뿐이다.


다른 범보수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의 상승세는 확인된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 의원은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조사'에서 21.5%를 기록하며 32.6%의 윤 전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11.2%(6월19~20일), 13.9%(7월3~4일), 16.7%(7월17~18일) 등 같은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20%를 돌파했다.


홍 의원의 상승세는 2030세대와 여권 지지층에서 두드러진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의 범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23~24일)에서 홍 의원은 △18~29세(홍준표 24.3%-윤석열 18.4%) △30대(26.4%-21.2%) △40대(24.2%-18.5%)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26.8%-5.2%) △열린우리당(30.1%-9.6%)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53.3%는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홍 의원 지지는 16.8%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가파른 상승세 요인으로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으로 인한 피로도 상승, 청년층의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도층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한다.


당내 대권주자가 12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 당 대표 등을 역임한 홍 의원의 높은 인지도 역시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 기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 하락세도 눈에 띈다. 앞서 빅3에 이어 4위권을 형성하던 최 전 원장은 5위권으로 하락한 데 이어, 야권의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도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이 여권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기록하면서 당내 '역선택 방지조항' 논란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에서 100% 여론조사를, 2차 컷오프에서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를 반영하고 본경선에서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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