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한 손흥민(29)이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1호골을 폭발한 것.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적설에 휘말린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낸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데뷔전에 첫 득점을 선물했다.
한편, 손흥민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었고,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에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