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 [사진제공 = 국립공원공단]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경남 금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영상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간 이곳 일대에서 긴꼬리딱새와 팔색조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됐으나, 두 종의 생육 과정이 연달아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꼬리딱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준위협종으로도 분류됐으며, 제주도 및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여름 철새다.
눈 주변에 푸른빛이 도는 눈 테가 특징이다. 수컷은 복부의 흰색을 제외하고 온몸이 검은색이며, 번식기에 몸길이의 3배에 이르는 긴 꼬리가 매력적이다. 암컷은 적갈색을 띠며 꼬리가 짧다.
이번 영상에서 긴꼬리딱새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새끼를 키우는 모습이 잡혔으며, 올해 6월 국립공원공단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조류를 조사하는 과정 중에 촬영됐다.
화려한 깃털색으로 잘 알려진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남동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희귀 여름 철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으로도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이번 팔색조 영상은 올해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 관찰용 무인센서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팔색조 수컷과 암컷이 먹이를 주고, 새끼의 배설물을 치우는 등의 공동 생육 과정을 비롯해 성장한 팔색조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김현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생물 서식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다양한 희귀생물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앞으로도 생물 서식지 위협요인 관리를 통해 국립공원이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