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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가 49만8천원 확정...공모액 4.3조로 역대 2위
  • 안남훈
  • 등록 2021-07-30 1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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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 = 블루홀]


상장을 앞둔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49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29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4조3천98억원이다.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천881억원에 이어 2위다.


예상 시가총액은 24조3천512억원으로 게임주 1위 수준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이날 시총 18조4천633억원을 32%가량 웃돈다.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9천826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 62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43.15대 1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에 국내 대형 기관 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 성향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상장한 기업들에 비해서는 수요 예측 열기가 시들한 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22.1%에 불과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63.2%), SK바이오사이언스(59.9%), 카카오뱅크(45.3%)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으면 상장 후 주가 급등 시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풀릴 수도 있다. 또한 최근 대어급 회사들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보통 네 자릿수에서 형성되는데 크래프톤의 경쟁률은 243.15대1에 그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1), 카카오뱅크(1733대1), SD바이오센서(1144대1)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청약분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만3천558주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 외에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JP모건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10일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의 70%는 개발 스튜디오와 IP(지적재산)·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 인수합병에 쓰일 계획이다. 나머지는 인도·중동·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시장 진출과 인프라 투자에 사용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크래프톤의 경쟁력과 가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며 "강력한 미디어인 게임을 중심으로 무한한 확장·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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