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출범 1년을 지나면서 전북지역 자동차 와 부품 수출액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도내 수출 총액은 19억976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4억2천710만 달러)에 비해 33.8%가 더 늘어났으며 수입은 작년 11억7천130만 달러에서 올해는 14억2천660만 달러로 2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8천308만 달러의 흑자를 내 작년 같은 기간(2억4천580만 달러)보다 96%가 더 늘어났다.
수출을 품목 별로 보면 자동차와 관련 부품이 6억3천910만 달러를 기록, 작년 3억2천160만 달러에 비해 무려 98.7%나 더 증가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이류는 1억1천600만 달러로 51%, 귀금속.보석류도 1천320만 달러로 51.7%가 각각 더 늘어났으며 화학섬유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도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출 대상국 별로는 중국이 3억8천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2%가 더 늘어났으며 경기침체로 감소하던 대 미국 수출은 상승세로 돌아서 작년보다 27.8%가 더 증가한 2억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수출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GM-대우차 군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도내 수출의 주종 품목인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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