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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의..."반도체 산업 협력"
  • 김만석
  • 등록 2021-07-08 0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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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4차산업 등 미래 지향적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청와대에서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반도체 산업 협력,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이며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니 양구이 함께 하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소발전 등 4차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루터 총리도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 대응 협력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며,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다"며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WHO, COVAX-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고, 루터 총리는 "판문점 선언 등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보여준 네덜란드 군인들의 희생과 용기를 한국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한국 초청 등 보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루터 총리는 "발표문이 그간 양국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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