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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전' 가능성 Z백신 접종연령 50대 이상으로 올려
  • 김만석
  • 등록 2021-07-02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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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30대 남성에게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발생한 점과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 등을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별 백신 접종의 위험-이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이달부터는 50세 이상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기존에 1차를 접종한 50세 미만에 대해서는 2차 접종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전체 교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대상자에다 이달 중으로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게 되는 50대 미만(5만9천명)과 8∼9월 2차 접종이 예정된 50대 미만(66만3천명),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12만9천명)를 더한 총 161만5천명이다.


여기에 새롭게 2차를 화이자로 맞게 된 30세 이상 50세 미만 기존 대상자 76만4천명이 포함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1차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 대상자의 2차 접종 백신 선택권과 관련해 "혈전증 부작용 위험을 고려했을 때 50세 미만은 교차 접종을 하는 쪽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3분기 접종계획 발표 당시에는 백신 수급 문제로 교차 접종을 결정했기 때문에 교차 접종을 희망하지 않은 대상자는 동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일부 선택권을 부여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50세 이상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는 지침이 마련된 만큼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번 접종연령 상향 조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한 신규 '1차 접종'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에 쓰이고 남는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사용 방향을 검토 중이다.


정 단장은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새롭게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할 대상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다만 7월을 포함해 8월에는 50세 이상 2차 접종자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약 물량 1천100만회분 정도가 더 도입될 예정이고, 2차 접종에 789만회분 정도가 사용된다"며 "이후 나머지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좀더 정확하게 공급량을 추계해서 사용 계획을 검토하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 제품인 얀센 백신의 접종연령 상향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정 단장은 "국내에서 100만∼110만명 정도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며, 아직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고, 현재 모니터링 하는 기간"이라며 "또 3분기 얀센 백신 공급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수급 일정이 확정되면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이상반응 사례 등 최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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