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한달만에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행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자군 전투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군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풍선을 이스라엘에 날린 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터진 풍선으로 전날 이스라엘 남부에서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날 이스라엘 우익단체가 '깃발 행진'을 벌인 직후에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이 행사는 우파 입장에서는 축제지만,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권 입장에서는 도발로 받아들여진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로부터 테러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투 재개를 비롯한 모든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우리의 성지(예루살렘)를 보호하기 위한 저항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습은 지난달 11일간 무력 충돌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