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文대통령 "북한 동의시 백신 공급 협력 적극 추진"
  • 윤만형
  • 등록 2021-06-15 10:51:30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14일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선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남북간 방역·보건 협력을 언급한 적은 여러번 있지만,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공급 기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평한 백신 공급이라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접촉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도국, 저소득국에 백신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코백스에 대한 공여를 늘리기로 결정하는 한편, 미국과의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 합의에 따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가 되어 전세계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개도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AMC)에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 1억달러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백스 AMC는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프로그램다. 


문 대통령이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코백스를 통한 대북 백신 공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지난해 북한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를 제안한 데 이어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북한이 호응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저소득국이 공평하게 접종해야 비로소 전세계가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 있다”며 “한국은 백신 보급을 늘려 전세계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을 존중하고,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직접 발표한 점 등을 언급한 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며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남북 대화와 협력이 보다 확대된다면 그것은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도 “개도국, 가난한 국가 등 모두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 북한도 마찬가지”라며 “북한 측이 (백신 지원에)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3월 16일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3월 16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울산 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으로,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주민이다.    또한 울산시 취약계층 ...
  3.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4.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5.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6.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7.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