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국 대형마트에서 총기 난사를 계획하던 남성이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해 미 경찰에 추적으로 사건 직전에 붙잡혔다.
텍사스 커카운티 보안관실은 30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에 심각한 신체 부상의 공포를 느끼게 할 테러 위협'을 이유로 콜먼 토머스 블레빈스(28·남성)를 지난 2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현지 치안 당국과 FBI, 미 비밀경호국 등 다수 수사기관이 연합해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등 여러 치안 당국들과 협력해 일주일간 수사하면서 블레빈스가 총기 난사를 계획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중간에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메시지에는 블레빈스가 월마트를 포함한 특정 장소를 업급하며 총기 난사를 준비한 내용이 담겼다.
당국은 그가 급진적 사상에 빠져 있고, 테러를 실행으로 옮길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의 집에선 총기, 탄약, 대마초 농축액과 더불어 급진적 사상과 관련된 책, 깃발, 문서 등이 발견됐다.
현재 그는 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보석금은 25만달러(약 2억8천만원)로 책정됐다.
커 카운티 경찰은 "수사관들이 수많은 목숨을 살린 것일 수 있다"면서 "상상도 못 할 만한 계획을 당국이 막아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