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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범여 검증공세도 극복할 것 58.5%
  • 박경헌
  • 등록 2007-08-24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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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에 대해 타 정당이 강도 높은 검증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이 후보가 검증공세를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이명박 후보에 대한 기타 정당의 검증공세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결과, ‘이미 당내 경선에서 검증절차를 밟은 만큼 무난히 극복할 것’ 이라는 의견이 58.5%였고, ‘검증공세가 심화되면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34.5%로 24% 가량 낮았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이 주장하는 내성론(耐性論), 즉 당안팎의 치열한 검증공방을 거쳐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이 후보에게 일종의 내성이 생겼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하지만 그러한 내성이 모든 유권자에게 동일하게 생기지는 않은 듯 보인다. 검증공세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지지정당별로 입장차가 뚜렷하게 갈렸기 때문인데, 민주당(34.4%<59.4%)과 대통합민주신당(34.2%<53.5%), 민주노동당(24.7%<75.3%) 등 검증공세를 펼칠 정당의 지지층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73.2%가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내다봐 이명박 후보에 대해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유권자들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검증공세의 영향을 상반되게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지역별로는 전남/광주(27.0%<59.7%) 응답자가 검증공세로 인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대구/경북 응답자 역시 의견차가 팽팽한 가운데, 지지율 하락 쪽으로 좀 더 기울었다(47.5%<50.8%). 반면 이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서울 응답자((76.8%>17.0%)를 비롯해 강원(70.6%>23.4%), 부산/경남(61.0%>33.5%) 응답자는 검증공세가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녀 모두 이 후보가 검증공세를 무난히 극복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남성(54.3%>40.3%)에 비해 여성(62.6%>28.9%)이 무난히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특히 20대가 검증공세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고(64.8%>35.2%), 50대 이상(59.1%>29.1%), 40대(56.6%>38.9%), 30대(54.0%>37.4%)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8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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