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감독 경질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에 65분을 소화했다. 팀은 7경기만에 3-0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0-21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8라운드 그라나다전 2-1 승리 이후 6경기 무승(3무3패)이 이어지던 발렌시아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9승12무14패(승점 39)로 13위에 자리했다. 강등권인 18위 우에스카(6승12무17패·승점 30)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이강인은 이날 3월13일 레반테와 27라운드(0-1패) 이후 8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달 3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열린 첫 경기에서 보로 감독 대행은 그를 기용했다. 이강인은 65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20분 우로스 라치치와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전반 46분 호세 가야의 패스를 받은 막시 고메즈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3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1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발렌시아는 득점 후에도 줄곧 공격을 주도하더니, 후반 44분 데니스 체리세프의 크로스를 받은 티에리 코레이라가 쐐기골을 넣고 3-0을 만들었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