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JTBC 뉴스 캡처]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 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직을 내려놓은 지 두달 만의 인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즉, 김 후보자를 검찰개혁이라는 소임을 다해줄 인물로 봤다는 뜻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당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중 1명이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으로 거론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22개월 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연이어 보좌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문 대통령의 재가로 검찰총장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검찰청법상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