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페이스북]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는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하여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를 열고 “‘백신 가뭄’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신 수급·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한 긴급 담화문이다.
홍 직무대행은 또 “상반기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하여 한 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중 도입 예정 백신이 약 8000만 회분”이라며 “이를 토대로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하여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직무대행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09만 회 중 지금까지 387만 회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공급됐다”며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토대로 하여 4월 말까지 300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향후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말까지 484만 회분 그리고 6월에는 938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들 합계 1809만회분으로 상반기 중에 1200만 명분의 국민들께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진다면 더 여유롭게 6월 말까지 1,200만 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3분기 중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백신은 약 8000만 회분으로, 3/4분기의 접종 목표인 2400만 명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4/4분기에는 총 90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18세 미만의 연령 대비한 접종, 3차 접종 그리고 내년 접종을 위한 비축분 등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