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이낙연 대표 인스타그램/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JTBC 뉴스 캡처]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25%,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22%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포인트씩 동반 하락해 오차범위 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와 같은 8%였다.
이 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로 나타났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의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 선두를 차지했다. 50대에서는 이 지사 28%, 윤 전 총장 27%로 팽팽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각각 39%, 38%로 크게 앞선 1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22%로 동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지사가, 대구·경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으나 이 지사와의 격차는 각 2%P, 1%P로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 이 전 대표 19%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4%의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내년 대선에서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7%, 여당의 정권 유지라고 응답한 비율은 31%, 제3세력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3%로 조사됐다. 제1야당과 제3세력을 합해 정권교체를 답한 비율이 6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1%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