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오후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러시아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 안정성을 검증하면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진영대결 때문에 터부시돼 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를 갖고 진영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현재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했지만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불안정으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