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 29.2%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오 후보는 60세 이상(70.2%) 및 50대(54.9%), 보수층(76.0%), 가정주부(62.8%), 자영업(56.0%), 무직·은퇴·기타(56.9%), 국민의힘(93.3%) 및 국민의당(56.3%)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2%) 등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박 후보는 40대(53.3%), 진보층(59.5%), 사무·관리·전문직(36.9%) 및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6.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77.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살표보면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3.6%(반드시 투표할 것 77.8%, 아마 투표할 것 15.7%)로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을 보인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7.8%를 기록했다. '투표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은 6.0%(투표하지 않을 것 2.4%,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였다. '모름/무응답'은 0.4%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2.5%, 박 후보 29.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차기 서울시장이 중점을 둬야 할 현안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27.4% ▲강북·강남간 균형 발전 7.8% ▲환경 및 생활안전 7.2%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 7.0% ▲코로나19 대응 강화 6.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8%, '모름·무응답'은 0.9%였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9.2%였으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2.9%로 두 의견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6.3%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7%, 민주당이 23.5%이었고, 국민의당이 13.4%, 정의당은 3.5%, 열린민주당 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1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90%) 가상번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면접(50%)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