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혈전 유발' 의혹으로 아이슬란드 등 20여개 국에서 접종 중단 사태에 이른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는 계획대로 접종하겠다고 정부가 밝혔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 중 근거를 제시한 곳이 없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접종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이후 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백신 접종을 한 여성 2명에게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11일에는 이탈리아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같은 의혹이 계속되자 아예 AZ백신 접종을 중당하는 국가들이 나타나 14일까지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에 이어 15일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도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유럽이 아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접종 중단 결정이 내려지며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곳은 20여개 국으로 늘었다. 다만, 접종 일시 중단을 선언한 국가 어느 곳에서도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관계를 설명한 곳은 없었다.
이처럼 접종 중단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WHO는 15일(현지시간) "접종자가 혈전 등의 증상을 보일 확률은 자연 발생 확률보다 낮다"며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