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심현영 의원이 신행정수도 특위 구성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항의, 지난 25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다른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심 의원은 삭발에 앞서 낭독한 성명서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민들이 행정수도 건설을 비롯한 3대 특별법안의 국회통과를 갈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위 구성안을 부결시킨 정치인들의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삭발로 엄중히 항의하고 신행정수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국가 백년대계인 신행정수도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따라 관련법 처리를 미루면 또 다른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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