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부산 방문 등으로 상승하며 3주째 40%대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22~26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1.8%(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53.6%(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증가한 4.6%였다.
긍정평가는 2월 1주차(39.3%)→2주차(41.3%)→3주차(40.6%)등 강보합 양상을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도 40%대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50% 중후반에서 초반으로 내려오며 긍정평가와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방문 등으로 부산지역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강보합 흐름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진보층(70.8%→75.1% 4.3%p↑)과 중도층(34.0%→35.8% 1.8%p↑)에서도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64.4%→59.4% 5.0%p↓)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3.3%p나 상승해 38.2%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5%p 하락한 26.0%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인천·경기(3.0%p↑, 41.7%→44.7%)과 여성(2.7%p↑, 41.3%→44.0%)에서 주로 올랐다.
또 40대(4.6%p↑, 52.6%→57.2%), 70대 이상(2.6%p↑, 34.8%→37.4%), 30대(1.7%p↑, 40.3%), 50대(1.3%p↑, 43.8%→45.1%), 60대(1.2%p↑, 33.3%→34.5%) 등에서 올랐다. 반면 20대(4.3%p↓, 35.3%→31.0%)에서는 떨어졌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32.9%,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린 30.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내린 7.2%,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6.7%,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8% 등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14.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69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3명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