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이낙연 대표 인스타그램/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JTBC 뉴스 캡처]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체 최고치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반등하며 지지율 상승세로 돌아섰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선호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야권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예상 대권주자 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전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나타냈다. 이는 리얼미터 자체 조사 중 이 자시의 최고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월 보다 1.9%p 오른 15.5%로 윤석열 총장과 동률을 이뤘다. 윤 총장은 전달보다 2.9%p 하락했다.
이 대표의 경우 설 연휴와 보궐선거가 본격화되기 전 자신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이 지사의 선호도가 이 대표보다 높아 여당 1위는 이 지사로 굳혀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가 44.2%, 이 대표는 30.3%의 지지를 받으며 이 지사가 앞서고 있다.
윤 총장은 2.9%포인트 하락한 15.5%로 이 대표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야권 인물 중에서는 단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오른 7.0%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2%, 추 전 장관 3.0%,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8%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4만5719명에게 문의해 2536명이 응답(응답률 5.5%)한 결과다. 조사방식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