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설 연휴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15~16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1월 넷째 주 정례조사보다 2.7%p 하락한 40.9%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3.8%p 오른 55.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8%p에서 14.3%로 크게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7.2%(5.5%p↓) △경기·인천 40.4%(4.6%p↓) △대전·충청·세종 40.5%(6.9%p↑) △강원·제주 44.6%(8.4%p↓) △TK 23.5%(4.5%p↓) △PK 35.3%(-) △전남·광주·전북 75.1%(0.7%p↓)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서울 58.9%(7.7%p↑) △경기·인천 55.0%(5.4%p↑) △대전·충청·세종 56.5%(7.9%p↓) △강원·제주 51.1%(11.7%p↓) △대구·경북 72.3%(5.8%p↑) △부산·울산·경남 60.8%(1.0%p↓) △전남·광주·전북 23.2%(5.4%p↑)다.
연령별로는 전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18세 이상 20대 32.4%(3.8%p↓) △30대 37.7%(4.2%p↓) △40대 53.9%(5.2%p↓) △50대 46.4%(1.6%p↓) △60세 이상 35.7%(0.1%p↓)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62.4%(8.1%p↑) △30대 56.3%(4.2%p↑) △40대 45.0%(6.4%p↑) △50대 51.5%(0.8%p↑) △60세 이상 59.4%(1.0%p↑)로 전연령층에서 높아졌다.
성별 긍정평가는 남성 40.1%(0.5%p↓), 여성 41.7%(4.8%p↓)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남성과 여성 각각 56.5%(0.2%p↑), 53.9%(7.3%p↑)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68.2%), 중도진보층(56.9%), 응답유보층(34.5%), 보수층(26.1%), 중도보수층(20.6%) 순이다. 부정평가는 중도보수층(77.0%), 보수층(72.1%), 응답유보층(56.1%), 중도진보층(38.7%), 진보층(29.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알앤써치는 "두 달 넘게 지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 패싱' '민정수석 패싱' 논란 등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6%로 최종 1019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