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하며 다시금 30%대로 내려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국민의힘에게 선두를 내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 내린 39.3%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4.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앞둔 서울과 부산의 지지율 폭락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전주보다 13.2%포인트나 폭락한 31.1%로 30%선마저 위태로와졌고, 부산·울산·경남도 9.4%포인트 폭락한 32.2%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부정평가도 늘어났는데, 서울이 14.2%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도 10.0%포인트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해 국민의힘한테 선두를 내줬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트 급등하며 35.2%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7.8%포인트 급락한 25.7%로 양당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9.5%포인트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39.6%, 민주당 지지율은 9.3%포인트 하락한 24.4%를 기록하며 양당간 격차가 15.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