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력이 감소한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권인 브라이튼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5경기째 침묵을 이어가며 혹평받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손흥민, 가레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베인으로 공격 진영을 꾸렸다. 그러나 상대의 거센 압박 수비에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팀 공격을 주도해야 했던 손흥민은 브라이튼의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간신히 얻은 두 번의 슈팅기회도 공격 포인트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 가량 골 맛을 못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 17분 브라이튼에게 골을 내준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만회 득점을 올리는 데에 실패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9승6무6패(승점33)으로 6위를 유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7.6점), 벤 데이비스(7.3점), 은돔벨레(7.2점)에 이어 팀에서 네 번째다.
영국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 대해 “공을 잡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