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40%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2.5%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52.8%였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상승한 4.7%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에서 흥미로운 점은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6.6%P 상승해 44.3%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이 3.7%P 오른 29.0%,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2.3%P 상승한 38.4%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호남권에서 무려 12.3%P나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지지율이(5.9%P) 상승했고, 60대와 30대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안정되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유의미한 지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4%포인트 내린 32.4%, 국민의힘은 1.1%포인트 오른 29.7%로 집계됐다. 양 정당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그 외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8.6%, 열린민주당은 0.6%포인트 오른 7.5%,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4.2% 등이었다. 무당층은 1월 3주 차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14.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논란 여파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 지난 최저치는 지난해 3월 3주차(3.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6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3명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