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통화를 가지고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정상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5월 13일 통화를 마지막으로 8개월 만에 이뤄졌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울러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협력을 더 활성화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이번 통화에서 지난 2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 주석이 축하 서한을 보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시 주석은 당시 서한에서 한중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