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업무협약 체결
비정규직노동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시 교육청과 울산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2일 오후 2시, 울산시 교육청에서 천창수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와 노동 침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울산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포함한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
▲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장 보궐선고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당 통합'을 주장하는 일부 당내 인사들을 향해 “콩가루 집안”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11일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정당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없는 이야기이고 전혀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은 입당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합당을 제안한 정진석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과 안 대표가 입당 또는 합당할 경우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분노했다.
김 위원장은 정 위원장의 합당 제안을 두고 “사전조율 없이 왜 그런 이야기 하느냐”, “이 당은 전에도 그러더니 이런 콩가루 집안 같은 정당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에 대해선 “제 정신이 아니다. 서울시장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안철수가 입당하면 안 나가겠다는 논리를 펴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어 “이번에 국민의힘이 자체 후보를 잘 내세우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자력으로 후보 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안철수로 요령을 부리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 눈에는 기회주의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석짜리 정당과 무슨 합당이냐”라고 쐐기를 박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이 격노해서 다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당내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통합론을 과도한 ‘안철수 의존 현상’으로 보고 당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야권 단일화 언급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레 여론이 안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서울 지역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런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면 자칫 안 대표에게 야권 단일화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면서 “후보만 잘 뽑는다면 문재인 정부 심판론 속에서 안 대표가 아닌 의석과 조직을 갖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합당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 왔던 안 대표 측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따로 가기' 입장을 유지하고, 안 대표도 당분간 독자 행보에 나설 예정이어서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