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의 올해 환경정책이 C학점을 받았다.
지난 23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올해 대전시의 환경정책에 대해 언론인, 환경공무원, 전문가, 시민, 환경단체 활동가 등 7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염홍철 대전시장의 환경정책은 C학점이 33.8%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은 D학점(24.3%), A학점(17.5%), B학점(13.5%) 등의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전문가와 언론계에서 C학점(25.9%)로 가장 많았으며 시민도 C학점(52.6%)이 수위를 차지했고 단체활동가는 D학점(55.5%)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공무원은 A학점(50%)으로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공무원 그룹(20명)에서도 C와 D학점이 각각 5%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의 가장 큰 환경현안으로는 경륜장 건설(40.5%), 대전천 복원(16.2%), BRT(급행버스시스템) 도입 논의(12.1%), 그린벨트 해제(9%) 순으로 응답했다.
대전시가 추진한 시책 가운데 우수한 사업은 폐형광등 분리수거체계 도입(17.6%), 1천만 그루 나무심기(14.9%), 천연가스 버스 확대 도입(10.8%), 도심하천 복원 학술용역(10.8%) 등으로 답했다.
대전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은 도심하천 복원(39.%), BRT 도입 결정(28.3%), 시민의식 성숙(17.6%), 시민참여(5.4%) 순으로 나왔으며 나쁜 영향으로는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36.4%),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16.2%), 서남부권 택지 개발(16.2%), 보문산 개발사업(12.1%) 등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앞으로 대전시가 역점을 둬야할 사업으로는 절대보전지역 지정 및 관리(20.2%), 3대 하천 살리기(20.2%), 공공교통 및 녹색교통수단 도입과 활성화(16.2%), 시민참여형 행정(12.1%)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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