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4일 총선 불출마선언 이후 제기돼온 대전지역 총선 재출마설을 일축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국회의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심 지사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전시에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불출마 선언까지는 오랫동안 판단하고 고뇌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내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자치단체장 출신)후배들을 지원해주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자민련에는 변함없이 애정을 갖고 있고 법 테두리내에서 자민련 부총재 역할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지사는 또 “연말 인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겠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을 우선하되 업무적 쇄신이 필요한 부서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하고 정책보좌관은 지난해처럼 연한을 잘라 일방적으로 인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하기관에 대한 퇴직공무원 인사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위해 자리를 만들지는 않겠다”며 “필요에 따라 일부 조정은 하겠지만 임기가 남았는데 잘라서 조정하거나 공무원을 내보내기 위해 일부러 (퇴직)기간을 단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사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처리와 관련 도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의회는 견제도 있지만 협력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표결은 의회의 고유기능이며 현재 집행부와의 관계는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관리에 대해선 “지금도 중부물류센터를 설립한 정책적 판단이 옳은 선택이었다는데는 변함이 없고 농민들을 위해 지금도 추진해야한다”며 “그동안 제기된 관리상 문제는 지사가 책임지고 시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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