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이 한 해 최고의 골에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으며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선수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스카스상 주인공으로 손흥민의 '번리전 70m 원더골'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 투표에서 총점 24점을 기록,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22점)와 루이스 수아레스(20점)을 제치고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주 특별한 밤이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