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실천가게’ 신규 업소를 발굴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일산화탄소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장에서 번개탄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고 있다가 손님이 요구할 때에만 판매해 번개탄 구매 접근성을 제한함으로써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충북의 자살 사망 원인은 목맴(51.73%) 다음으로 가스중독(16.9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새로 발굴한 지역 번개탄 판매 업소에 24시간 상담번호와 안내 문구 스티커가 부착된 번개탄 보관함을 배포해 번개탄 접근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번개탄 판매 시 용도를 묻는 등 자살 고위험군을 미리 발견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즉 연락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김태우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최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