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KOTRA 업무협약 체결
  • 유덕원 기
  • 등록 2004-01-12 00:00:00

기사수정
  • 특별법 제정으로 4만 가구 쏟아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규제로 시들해졌던 대전과 충남지역 아파트 분양열기가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민간 건설업체들이 행정수도 건설과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호재로 대거 아파트 분양시장에 참여하면서 금년 공급 예정 물량이 대전 1만6500가구, 충남 2만3000여가구 등 약 4만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분양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대전지역 공급량이 1만3245가구에 불과했고 충남지역도 연평균 1만가구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대전 유성에서는 노은2지구에서는 13·14블록 1000가구와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4000여가구가 상반기에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교촌지구 860가구와 노은2지구 국민임대주택 640가구를 포함하면 이 지역에서만 58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특수에서 소외됐던 대전 동구지역에서도 가오지구와 신흥·인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으로 분양 4300가구, 임대 1600가구 등 5900가구가 대기중이다.
대전시의 원도심활성화 정책으로 인한 택지개발이 가시화되고 경부고속철 개통에 따른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 중구 문화동 보급창부지 2차분 2300가구와 서구 복수지구 580가구 등도 분양시장을 넘보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천안과 아산권에 몰려 있다.
오는 4월과 연말로 각각 예정된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개통으로 이 지역이 사실상 수도권 생활권역으로 편입되는 데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천안에서는 백석지구에서 벽산이 600여가구, 이수건설이 901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 청당동 신브로뉴아파트 900가구와 직산면세광아파트 600가구, 신부동 주공 2단지 재건축으로 1000가구가 각각 추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 분양물량만 모두 5300가구에 달하고 있다.
경부고속철 첫 기착역이 들어선 아산지역은 정부가 개발계획을 발표한 아산신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무려 1만3000여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천안과의 경계지역인 음봉에 동부토건이 1400가구, 배방면에는 중앙하우징이 1900가구, 현대건설이 87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크지만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때문에 예년에 비해 물량이 무려 2배 가까이 이르고 있다”며 “수도권 유입인구를 감안해도 가수요가 없을 경우 대규모 미달사태가 예상돼 분양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