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동에서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온 중앙동 무료급식소 ‘사랑의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5시 준공식을 가졌다.
중앙동 무료급식소는 2009년부터 한울타리 봉사회(대표 이동근)가 급식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료급식소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었으나 올해부터 진주시로부터 운영지원을 받게 되면서 큰 어려움을 덜게 되었다.
그러나 급식소 건물과 조리시설이 노후화되어 고장이 잦고 위생에도 우려가 있어 진주촉석로터리클럽(회장 김병윤)의 후원을 받아 3000만원 규모의 무료급식소 시설 개‧보수 및 집기교체가 가능해져 7월 29일 착공식을 갖고 한 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였다.
이 날 준공식에는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 진주촉석로터리클럽 김병윤 회장, 촉석한울타리 봉사회 이동근 대표, 국제로터리클럽 3590지구 안재원 총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예정했던 준공식을 연기하여 뒤늦게 준공식을 가지게 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최대한 행사를 간소화하여 진행하였다.
김병윤 회장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에 공헌 해온 전통을 이어, 꼭 필요한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동근 대표는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더 많은 이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으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오는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 무료급식소 사랑의 집은 지난 9월부터 운영을 재개하여 무료급식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