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이 지난 7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문을 열고 철도건설 전문기관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법 제정으로 설립된 철도시설공단은 철도청 건설부문과 고속철도 건설공단을 통폐합, 6본부, 6실, 5개 지역본부에 정원 1545명 규모다.
내년 발족 예정인 철도공사(2005년 출범)의 기능을 분리해 철도 건설 및 시설관리를 전담하게 될 철도시설공단은 앞으로 2단계 고속철도 건설 등 국내 철도망 건설과 남북철도망, 대륙철도망(TSR, TCR 등) 연결 등 동북아 철도 네트워크 건설을 주도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총 3조5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고속철도 1단계 사업 마무리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화 등 철도 현대화사업(19개) ?고속철도 연계 수송망 구축사업(5개) ?철도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철도건설(9개) ?광역철도 확충(8개) ?지방자치단체 수탁 공사(4개) 등을 시행하게 된다.
철도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의 출범은 우리 철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역의 탄생을 알린 것”이라며 “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철도 현대화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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