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대학들의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9개대 총학생회장은 13일 충남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올바른 등록금 책정 등을 요구했다.
총학 회장단은 성명을 통해 "등록금 인상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춰 서민들이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인상폭도 문제지만 대부분 대학이 학생의견을 반영하지않은 채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고지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학교측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들의 처지와 실정을 감안해 등록금을 올바로 책정해야 하며 등록금과 기성회비 책정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고 예.결산내역을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충남대 총학은 "지난해 이월금 71억원과 21억원의 국고보조금만 갖고도 올해 등록금은 동결돼야 한다"며 "교수 노트북 컴퓨터 780대 구입비로 10억1천400만원,모범교수 포상금으로 1억원 등 예산을 책정해 놓은 것은 기성회계의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 집행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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