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실행계획안′에 강원도의 동계스포츠 밸리 조성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0일 도에 따르면 제4차 국토종합 실행계획인 신국토관리 전략에 영동고속도로 주변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 현대성우리조트 등 동계스포츠 기반시설을 동계스포츠 밸리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반영하는 등 동계스포츠 메카인 이들 지역에 대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확정된 실행계획에는 부산~포항~강릉~고성(나진.선봉)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강릉~주문진~속초간 동해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해 환동해권 교류거점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한.중.일을 연결하는 크루즈항로를 개설하고 철원과 고성에 제2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 운영키로 하는 한편 고성에 생태환경연구소도 설립키로 계획을 세웠다.
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유치기반 조성과 철도.고속도로망 구축 등 도의 현안 사업이 대부분 반영돼 동계올림픽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지만 중앙고속도로 철원연장 등 이번 계획에서 빠진 현안은 다시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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