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3%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여권(與圈) 인사 연루설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지도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반사 이익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0.7%포인트 올라 29.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2.6%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그외 정당 지지율은 열린민주당 8.9%, 국민의당 5.9%, 정의당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1.0% 등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충청권(13.4%포인트↓)·대구경북(7.5%포인트↓), 20대(10.5%포인트↓)·40대(8.7%포인트↓), 진보층(10.5%포인트↓)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5.8%(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1.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4.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4.2%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4.2%포인트로 9월 3주 차 이후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5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3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