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가정폭력 사각지대 막는다
  • 김만석
  • 등록 2020-09-18 12:30:41

기사수정


▲ [사진제공 = 광진구]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서 운영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개소한 후 현재까지 관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정 총 2,666건을 발굴·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등 2,141건 ▲통합사례관리를 통합 사례 개입 145건 ▲재발우려 가구 관리 416건 등이다.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A씨(만 44세)는 “남편의 무시와 폭언 때문에 셔츠 입은 남자만 봐도 심장이 뛰고 손에 땀이 났었는데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자존감을 찾았다”라며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사회복지사자격증도 취득했다”라고 말했다.


B씨(만 31세)는 남편의 폭력과 폭언으로 타 기관 쉼터에 입소하려고 했으나 정신이상자로 거부를 받아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에서 손을 내밀었다.


B씨는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를 통해서 경제적 지원과 자녀양육방법에 대한 제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심리안정과 기초생계 유지가 마련되었다”라며 “현재는 미래를 계획하며 자녀와 함께 살 수 있는 취약계층 전세임대주택 신청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광진경찰서와 상호 협력하여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원 등 6명이 상시 근무하며 112에 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한다.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동의자에 한해 신고내용을 토대로 해당 가구와 전문상담을 진행하여 실태 파악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문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잦은 신고나 연락이 두절되는 고위험 가구에 대해서는 학대예방경찰관과 함께 합동 방문하여 안전성 확보 후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복지정책과 소속 법률홈닥터(변호사)를 통해 법률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 주거복지센터와 정신건강센터 등 전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올 하반기에 광진경찰서와 합동으로 가정폭력·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여 가정 폭력의 위험에 놓인 구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인 불안과 더불어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에 노출된 분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라며 “광진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게 믿고 의지가 되어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사후관리에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