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미국 뉴욕주(州)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복면을 씌웠다가 질식사시킨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경찰이 대니얼 프루드(41)라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면서 얼굴에 복면을 씌우는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며 흑인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사건 당시 경찰이 프루드가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펜시클리딘에 취한 채 벌거벗고 밖을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프루드는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외쳤으며, 체포됐을 때는 총을 달라고 요구하며 땅에 침을 뱉기 시작했다.
경찰은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해 프루드의 머리에 두건을 씌워 침이 튀는 걸 막았다. 프루드가 "날 죽일 생각이냐"며 일어나려 하자 경찰은 그를 가슴이 아래로 향하도록 눕히고 얼굴을 바닥 쪽으로 눌렀다. 얼마 후 프루드의 숨이 멈췄고,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7일 후 숨졌다.
뉴욕주 먼로카운티의 검시관은 프루드 사망을 ‘신체적 억압 상황에서 발생한 무산소증 합병증’이 사인인 살인사건으로 규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진압 과정을 담은 경찰의 동영상은 프루드의 가족이 정보공개 요구 끝에 확보했다. 라론 싱글터리 로체스터 경찰국장은 사건 영상이 너무 늦게 공개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은폐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뉴욕주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공개의 후폭풍은 거셌다. 2일 로체스터에서 100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이다가 9명이 체포됐고, 이틀째인 3일도 항의 집회가 이어졌다.
러블리 워런 로체스터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이 “충격적”이라며 “가족에게 공감하며 나도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워런 시장은 프루드 체포에 관여했던 경찰 7명을 3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