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지난 29일 신성락 선수가 확진된 데 이어 한화 이글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한화 육성군 소속 투수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한화에서는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신 선수와 식사를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검사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숙소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한화 구단은 상세 접촉자 및 감염 경로 등을 자체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현재 한화 퓨처스(2군) 선수단 검진 대상 97명 중 현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5명이 음성 결과를 받았고, 5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 전원은 숙소에서 개별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