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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태풍 '바비' 북상에 "피해 최소화 하라"
  • 윤만형
  • 등록 2020-08-26 12: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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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가 8월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26일부터 27일 사이에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평안북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전반적 지역이 강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하여 태풍 피해방지와 관련한 국가적인 비상대책들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한 문제들을 집중 토의하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각급 당 조직들과 인민정권기관, 사회안전기관들에게 과업을 제기했다고 한다.


아울러 그는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 태풍 피해 방지사업의 중요성과 위기대응 방법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 공세를 집중적으로 벌이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지시문을 작성해 하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앞서 북한은 전날(25일)에도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신문을 통해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북한이 이처럼 태풍 대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13호 태풍 '링링' 등의 영향으로 전역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수해를 입었는데, 이를 미처 다 복구하기 전에 북상하는 태풍에 피해가 확대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태세도 점검했다.


신문은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결함들을 엄중히 평가하고 시급히 극복하여야 할 대책적 문제들을 연구하였다"면서 "강도 높은 방역조치 실시에 관한 당 중앙의 사상을 각급 당, 사회안전, 보위기관 일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체득시키고 완벽한 방역형세를 철저히 유지할 데 대하여 강조되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 비상 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허점들에 대해 '자료적으로 통보'하며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며 일련의 결함들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전당적, 전 사회적으로 강력히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진행된 정무국 회의에서는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데 대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연구·협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당 제8차 대회의 성과적 보장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사업체계와 분과, 소조들의 사업 분담을 확정하였다"라고 신문은 부연했다.


한편 이번 회의들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성원들을 비롯한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고 당 중앙위원회 부서 책임일꾼들과 기타 해당 부문 성원들이 방청했다.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19일 제7기 제6차 전원회의 이후 일주일 만이다. 최근 당의 주요 회의를 통해 수해 복구, 코로나19 방역 등 '내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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