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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의 잠재력 펼쳐질 창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 개관
  • 장은숙
  • 등록 2020-08-25 0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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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전통예술 창작자를 위한 창·제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의 문을 연다.


전통공연예술의 창작기반 지원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대두됐다. 전통공연예술 분야는 다른 공연예술분야에 비해 재정구조가 취약하고 전용 연습 공간 등 창작기반(시설)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요구돼왔다. 


이런 요구로부터 전통예술 창작거점 조성이 추진됐고, 예술인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20년 8월 20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내 전통공연창작마루(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N동 8, 9층)를 개관했다.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는 ‘전통공연예술 창작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창작 인프라 제공 및 활동 지원 △창작품의 콘텐츠화 지원 △홍보·유통 지원과 시장 확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 분야에서 공연 창·제작을 위한 연습공간은 예술인들의 1차적 수요로 여겨졌다.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는 대·중연습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연부터 리허설, 쇼케이스가 가능한 120여 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리허설룸, 상설전용 공연장 등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을 지원해 전통예술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창작 과정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강의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예술인 및 신진단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류 워크숍, 작품의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창·제작 공간 제공과 창작작품 발표 무대까지 통합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예술현장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가능성 있는 신진 예술가 및 단체들에게는 창작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재공연 기회를 제공, 시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 장르 융합 공연제작, 기획·마케팅·홍보, 경영, 콘텐츠 제작방법 등 전통예술인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은 올 9월부터 참가자를 공모해 10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회와 기술 변화에 따른 예술 시장을 분석하고, 전통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예술가들의 시장 진출 및 홍보·마케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음원 및 영상 콘텐츠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녹음, 영상촬영, 편집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공연유통 환경, 기술발달 등에 따른 온라인 유통플랫폼 활용 및 저작권 관련 교육, 콘텐츠 홍보 사업을 운영해 전통예술인 및 단체의 경쟁력을 강화를 지원한다.


전통공연예술 시장 확장 및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창작품의 홍보·유통 지원도 추진한다. 현재 전통예술계에서는 유통·홍보·마케팅 등을 대부분 예술인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어 작품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통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는 작품 창작 외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홍보와 유통에 대한 지원 및 전통예술인 · 단체 대상 홍보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아가 해외 협업기관 발굴 및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전통공연예술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전통공연창작마루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길을 찾는 전통분야 민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향후 이곳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니 첫발을 내딛는 전통공연창작마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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