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남춘 시장, 교회에 대면 예배금지 강력 요청
  • 안남훈
  • 등록 2020-08-24 14:39:00

기사수정


▲ [사진출처 = 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교회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인천지역 교회에 대면 예배금지를 강하게 요청했다.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 등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지역 확산 여부의) 최대 고비인 만큼 인천 내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박 시장은 “온라인 예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 및 독려하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교회의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는 기조로 가야 한다”며 “이번 주말에는 전 군․구의 교회를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22일까지 인천지역 교회 4,066곳을 대상으로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와 같은 비대면 예배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과 시장 서한문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일요일인 오는 23일에는 시와 군․구 공무원 2천여명을 투입해 이들 교회를 대상으로 행정지도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달 초부터 시작된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에 확산된 데 이어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교회에서도 21일 오전 기준으로 17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그래도 확진자가 발생한지 24시간이 채 안된 상황에서 교회 전수조사를 마치고 역학조사에 의한 동선파악을 신속히 하고 있는 등 방역당국에서 열심히 대응 중”이라며 “이번 집단 감염이 인천 전역에 연관이 되고 관련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논의를 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콜센터․물류센터․PC방․코인노래방 등을 언급한 뒤 “이 시설들이 깜깜이 감염 발생 시 취약시설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게 필요하다. 그에 준하는 계획을 마련해서 군․구와 합동으로 조치 해달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또 병상 및 임시격리시설과 관련, “현재 경기도 광주 고용노동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것으로 중대본과 협의됐다”면서도 “군수․구청장님들께 부탁드린다. 생활치료시설이나 임시격리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 공직자들에게 이번 주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들이 불필요하게 돌아다닐 경우 감염 우려도 높고 (코로나19 확진 시) 청사폐쇄 등으로 인한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우리 방역 노력이 상당히 폄하될 소지가 있다”며 “공직자들은 주말 동안 외출이나 모임․행사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