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검거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부산 중구 부평동주민센터에서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복지공무원 B씨가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2차례 요구하자 화를 내며 업무공간으로 들어와 B씨의 머리를 때리고 선풍기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머리와 가슴 등을 맞아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대응할 여지도 없었다”며 “해당 직원은 신체 부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현재 병가를 낸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