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겨울철 농한기 경로당에 가면 삼삼오오 노인들이 모여 심심풀이 화투나 장기, 바둑을 두는 것이 하루일과였다.
그러나 요즘 경로당에서는 동네 노인들이 모두모여 흥겨운 노래와함께 스포츠 댄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경로당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당진군이 노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젊고 건강하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사업과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마을 부녀회원들이 합심하여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정담도 나누면서 계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경로당에 시상도 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처음에는 5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그 다음해 12개소로 지금에는 24개소로 늘었으며 매년 경로당을 바꿔가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3개 경로당 1천 600명의 노인이 치매예방체조와 스포츠댄스, 수공예 등을 배웠으며 봉사단체의 지원 아래 발맛사지와 수지침, 이발무료봉사도 해주고 있다.
또한, 당진군 보건소에서도 1999년부터 건강체조교실을 매년 1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해 지난해까지 48개 경로당 1천 200명의 노인들에게 건강체조를 가리키고 있어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한편, 본 사업이 노인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어 군내 2백 53개소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코자하였으나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해 점차적으로 대상경로당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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