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루에만 몰린 관중'...롯데, 29일 경기부터 좌석 재배치
  • 유성용
  • 등록 2020-07-29 13:50:34

기사수정


▲ [사진출처 = KNN뉴스 캡처]


28일 2020시즌 처음으로 관중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의 관중 배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5일 개막한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였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수용인원의 10%만 입장하는 제한을 붙였다.


앞선 26일 잠실 두산-LG전, 고척 키움-롯데전, 수원 KT-NC전은 팬들의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날 사직구장에서는 풍경이 달랐다. 입장한 981명이 1루에만 밀집돼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롯데는 비지정석인 외야석은 판매를 하지 않았고, 3루 쪽은 익사이팅석만 오픈했다. 나름 좌석을 한 칸씩 띄웠지만 1m 이상 거리두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육성응원 금지, 음식물 섭취 불가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미흡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웠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관중 통제 구역에 안내요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통제 구역을 좁혀 팬들이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적극 확인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도 다른 구단은 모든 좌석을 개방하면서도 경기진행요원을 적절히 배치해 경기를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롯데의 관중 입장 방식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중 문제 확산 조짐이 보이자 롯데는 “홈 경기 입장 관중 좌석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29일 홈경기부터 관람 지침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고 대응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롯데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예정된 경기의 예매를 일괄적으로 취소하고 재예매를 하기로 했다. 자유석으로 구성된 외야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좌석을 개방하게 된다. 구단 관계자는 “한 블럭당 10%의 관중이 앉는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