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소니' 손흥민(28)이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부문을 수상하며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3-0으로 승리한 뒤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1골-10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즌으로 보면 18골-12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첫 공격 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번리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보인 70m를 질주해 만들어낸 '슈퍼골'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상 후 손흥민은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자랑스럽다. 팀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모든 이들과 응원해준 팬도 마찬가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번리전 골은 환상적이었다. 약간의 운이 따랐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넣지 못했을 것이다. 나에게 큰 영광이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상대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의 몸에 맞고 굴절된 탓에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후 전반 37분, 39분 케인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완승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승점 58점으로 6위인 토트넘이 남은 한 경기에서 얼마나 승점을 따내 4위까지 진출하는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