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역병에서 백성 구해낸 숭고한 사이다 반격
  • 조기환
  • 등록 2020-06-29 10:40:25

기사수정


▲ [사진제공 =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분 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극강 완급조절 연기력으로 시대의 ‘참 리더상’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박시후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 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13회 분에서 박시후는 백성을 위하는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빛나는 ‘新 영웅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체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극중 최천중(박시후)은 임시 진료소에 모여 있는 역병에 걸린 병자를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했던 상황. 최천중의 예언이 현실화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송진(서동복)은 “이 역병은 최천중이 불러온 것”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고, 송진과 손잡은 김병운(김승수)은 중증 병자들을 수구문 밖으로 보내 격리하고, 액운을 불러온 최천중을 벌하라고 지시, 서늘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최천중은 군사들이 임시 진료소에 들이닥쳐 병자들을 억지로 끌고 가려하자 격렬하게 저항했고, 자신을 잡아들이라는 전하의 명이 내려졌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이에 최천중은 “전하께 고하고 다시 명을 받아오겠다”라며 김병운을 직접 만났고, 김병운은 “영운군이 왕재라 선언하면 옹주를 주겠다”는 예상치 못했던 제안을 건넨데 이어, 최천중 눈앞에서 송진을 죽여 버리며 무언의 협박을 더했다.


결국 최천중은 철종(정욱) 앞으로 가 “이미 병은 끝나가고 있다”라며 “지금 그들을 버리지 마십시오”라고 간곡하게 청을 올렸다. 철종은 고민하던 끝에 “3일의 말미를 주겠으니 병자를 보호할 진료소를 구하라”고 엄명을 내렸고, 흥선(전광렬) 역시 최천중에게 “종친부를 소집해 한양 근교의 병자들을 수용할 넓은 터를 알아보겠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환자 구휼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최천중은 자신에게 앞날을 물으러 온 장동 김문 사람들에게 가문의 영화가 퇴색할 것이란 예언을 내린 뒤, 막을 비책을 써주는 기지를 발휘해 5만 냥의 어음을 받아냈다. 최천중이 만석(박노식)에게 “이 돈으로 말과 수레를 되는 대로 끌어 모으라”고 지시하자 만석은 “왜 중병자들을 다 끌어안으려 하느냐”고 물었던 터. 이에 최천중은 “내가 포기하는 그 순간, 저 백성들은 죽는다”며 “저 병자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사람이 어느 누구도 없어. 힘없는 나밖에 없는 거다. 저들은 역병이 아니라 사람인데, 내가 포기해 버리면 병자들이 정말 죽는다”고 백성들을 향한 진심을 토로해 가슴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하지만 약속한 3일의 기한이 지나자 김병운과 채인규(성혁)가 군사들을 거느리고 들어와 천막을 부수고 병자를 끌어냈고 최천중은 “이들은 역병의 무리가 아니야. 한 명 한 명 모두 사람이다!”라며 칼을 뽑아 들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채인규가 백성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려는 찰나, 멀리서 용팔룡(조복래)이 뛰어와 최천중이 건넨 돈으로 ‘병자들을 모아 치료할 한양 안의 넓은 터와 건물을 구했다’는 낭보를 전했고, 뜻밖의 희소식에 병자들과 백성들 모두 “최천중 만세”를 외치며 환호했다.


그리고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흥선은 좌중을 압도하는 최천중의 존재감을 마뜩찮게 여기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웠고, 잔뜩 취한 상태로 최천중을 찾아가 이재황의 앞길을 막아선 영운군을 없애자는 속내를 꺼냈다. 하지만 최천중은 단호한 태도로 “다시는 살인 같은 수단을 강구하지 말라”며 돌려보내 흥선의 심기를 더욱 거슬렀던 터. 이후 거리의 부랑패를 모아 역모를 꾸미는 듯한 흥선과,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고 꿋꿋한 기개의 최천중의 모습이 대비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아픈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시대의 리더상’을 탄탄하고 묵직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뭉클한 감동과 울컥한 전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박시후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에 눈물이 쏟아졌다!” “오직 백성들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박시후의 연기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이 시대 참 리더! 박시후 진짜 멋지다!” “호흡부터 발성, 눈빛까지 영혼이 실려있는 연기력이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